화웨이·ZTE 등 온라인 유통 퇴출
10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FCC가 금지한 장비 목록 또는 인증받지 않은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 위원장은 이어 “모든 온라인 소매업체가 보안 취약한 금지 대상 목록 품목의 마케팅 및 판매에 대한 연방 금지 조치를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지 장비 목록을 식별하고 삭제하기 위해 사이트들이 마련 중인 새로운 절차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FCC는 이달 중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에 포함된 장비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커버드 리스트는 국가안보 위협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장비에 대해 미국 내 수입·판매·인증을 금지하는 목록으로, 현재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이 포함돼 있다.
FCC는 앞서 지난달 중국 정부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7개 시험인증기관에 대한 인정 철회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미국 내 인증 시스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올해 3월에는 화웨이와 ZTE 외에도 하이테라, 다화, 퍼시피카 네트워크 차이나유니콤 아메리카 등 9개 중국 기업을 추가 조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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