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24시간 선제 대응’

기사등록 2025/09/28 17:16:34

AI·ASF 차단 '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영천시, 가축전염병 차단 축사 방역 현장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달부터 농업기술센터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
 
해당 기간은 매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의 겨울철 먹이활동이 증가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매개체인 철새가 이동하면서 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기이다.

시는 양돈 11명, 가금류 16명 등 농가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에 대한 예찰과 지도·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가금류의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농장 간 수평적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축산과 소독 차량의 이동을 제한한다. 

진출입 차량의 소독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금호강 철새 서식지와 소규모 농가, 양돈농장에는 공동방제단을 투입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고 철새도래지 방문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은 입산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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