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가칭)미사4고 신축 공사로 인한 청아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킹스쿨버스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 도우미의 보호를 받으며 학교까지 함께 이동하는 서비스다.
지난 1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워킹스쿨버스 신규 노선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미사역 효성해링턴~청아초 노선 외에 공사장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개설됐다.
이날 워킹스쿨버스 운영 현장을 찾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아초 학생들과 함께 도보로 등교하면서 통학로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통학시간대 공사차량 운행 자제 요청하고, 소음과 분진, 보행자 안전 등 공사로 인한 위험 요소를 철저히 관리해 줄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학교 통학로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경우 워킹스쿨버스 노선 추가와 안전시설 개선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4고 신축 공사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결코 소홀히 돼선 안 된다”며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줄이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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