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출퇴근 통행료, 10월부터 12% 추가 인하

기사등록 2025/09/15 11:00:00

소형차 기준 2500원→1700원으로 총 32% 할인

경남도 "국제중재 승소 재정절감 46억 원 환원"

마창대교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국제중재 승소로 확보한 재정절감분을 도민께 돌려드립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마창대교(마산~창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10월1일부터 현행 소형차 통행료 2500원 기준으로 12%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소형차는 기존 20% 500원 할인(소형차 2500원→2000원)에 12% 300원(2500원→2200원)을 더해 총 32% 800원(2500원→17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출퇴근 할인 시간대는 출근 오전 7시부터 9시, 퇴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

이번 출퇴근 추가 인하는 ㈜마창대교(대주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와의 국제중재에서 승소하면서 확보한 재정절감분 46억원을 활용한 것으로, 별도의 추가 예산 투입 없이 민자도로 운영 개선 성과를 도민에게 직접 환원한 사례다.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협약상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통행료를 동결(소형차 기준 애초 3000원→2500원 인하 그대로 동결)했으며, 2023년 7월부터는 창원시와 재정 분담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20% 할인(소형 기준 2500원→2000원)을 시행했다.

이후 국제중재에서 경남도는 '부가가치세는 수입으로 나누고, 납부는 전액 ㈜마창대교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인정받았고, 이로써 총 138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중 발생한 절감액 46억원을 활용해 이번 추가 할인 조치를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추가 할인은 2030년 6월까지 적용된다.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중이 높은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현재 마창대교 하루 평균 출퇴근 차량은 1만6000대이며, 이 중 약 80%인 1만2800대가 경남도민 차량이다.

출퇴근 추가 할인이 적용되면 소형차량은 일반요금 2500원에서 출퇴근 시간대는 1700원으로 800원 인하된다.

중형차량은 3100원에서 2200원으로 900원 인하, 대형차량은 3800원에서 2700원으로 1100원 인하, 특대형차량은 5000원에서 3500원으로 1500원 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마창대교에서 발생한 재정절감액을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도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도의적인 활용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민자도로 운영 과정에서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해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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