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유족 "경찰, 사조위 의존 말고 독립수사" 촉구

기사등록 2025/09/12 16:01:23 최종수정 2025/09/12 16:50:24
[무안=뉴시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2일 전남 무안군 전남경찰청 앞에서 사고 조사 촉구 관련 집회를 열고 경찰의 독립적인 사고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경찰을 향해 독립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2일 전남 무안군 전남경찰청 앞에서 사고 조사 촉구 관련 집회를 열고 "경찰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왜곡된 결과에 의존하지 말고 독립적인 수사를 진행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참사 발생 이후 9개월이 지났지만 경찰은 단 한 명의 책임자도 구속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이지만 지금 경찰은 국토부와 보폭을 맞추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종사와 조류 충돌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국토부와 사조위의 각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경찰은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국민을 기만하는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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