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심텍,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5/08/08 0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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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IBK투자증권은 8일 심텍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은 전날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08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부문이 성장을 나타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속해 있는 MSAP(ModifiedSemi- Additive Process) 부문의 성장이 유의미했다"며 "특히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SiP(System in Package)와 올해 1분기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GDDR7의 성장세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가동률은 70%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3분기에는 이미 확보한 수주를 바탕으로 80%까지 가동률이 상승해 이익률 개선세가 하반기에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3594억원, 영업이익은 4340% 급증한 22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증가하며, 가동률이 상승해 매출 성장보다 이익률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 개선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MSAP 제품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SoCAMM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라며 "이익보다 영업이익 성장세에 주목해야 하며, 이러한 개선 흐름은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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