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비 부담 완화…복구 사업 탄력 기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 6일 정부로부터 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 확대로 복구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와 하천 유실, 주택·상가·농경지 침수 등 총 151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합동조사단은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나주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공공시설 복구비 국고 보조율이 상향되면서 지방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각종 행정적 지원을 비롯해 일반재난 지역에 제공되는 24개 간접 지원 항목 중 국민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 감면, 농지보전 부담금 면제 등 13개 항목이 국가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견뎌온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1만여건의 피해 신고를 내 일처럼 챙긴 읍·면·동, 재난관리부서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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