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서울시립대는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어보브반도체와 지난 4일 본교 대학본부 7층 총장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보브반도체는 국내 대표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가전제품의 핵심 제어 역할을 수행하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icrocontroller Unit)를 설계·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장형 AI 기능이 탑재된 MCU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 공동 및 위탁 연구 참여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통합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 정보 공유 ▲양 기관의 교육 자원 공동 활용 및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aMDA(ABOV MCU 디자인 아카데미(ABOV MCU Design Academy)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 대학의 연구실이 보유한 특화 분야에 기반한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어보브반도체의 실무 역량과 대학의 우수한 인재가 시너지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서울시립대 첨단융합학부 서민재 교수 연구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과제에 참여하는 학생은 제품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이사는 "aMDA 프로그램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와 기술을 공동으로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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