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혁신위 좌초는 만성적 문제…계엄 단절할 마지막 기회"

기사등록 2025/07/07 13:36:11 최종수정 2025/07/07 14:30:24

천하람 "국민의힘 당분간 답이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일 "국민의힘의 혁신위원회가 출발도 하기 전에 좌초한 것은 돌발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만성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는 혁신위원장을 해본 적도 있고, 당 대표를 하다가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윤핵관이 저항하면서 총공격을 받아서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적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나름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혁신위원장을 수락했겠지만 아마 큰 운동장에 30평짜리 운동장을 따로 긋고 그 안에서만 혁신하라는 주문을 계속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도 그래서 혁신위원장 수준의 권한으로는 손을 못 대겠다 생각해서 더 큰 도전을 하려는 것인데 안 의원이 계엄 초기부터 선명하게 입장을 가져온 유일한 인사인 만큼 어쩌면 국민의힘에게는 계엄 및 탄핵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사퇴하고 당대표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책임감도 없이 난장판으로 정치하고 있으니 이재명 정부가 더 폭주하는 것 아니겠느냐. 정신 차려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당분간 답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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