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장관은 20일 이란 관영 텔레비전이 내보낸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의) 저항이 이어지자 많은 나라들이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침략으로부터 거리를 두고자 하며 나아가 이 전쟁을 끝내라는 요구가 시작되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닷새 전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지하면 이란도 보복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후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며 응징을 다짐하는 선에 그칠 때 아라그치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쟁 선포"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동을 주장했다.
20일 방영된 장관 인터뷰가 언제 실시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공중전 8일째인 20일 유럽의 영국, 프랑스 및 독일 등 3강의 외무장관과 만나기로 하루 전에 알려졌다.
이날 아라그치 장관이 회동 장소인 제네바로 간 것 같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장관의 평소 호출부호를 가진 항공기 한 대가 이란 국경선과 가까운 튀르키예 도시 반에서 이륙한 것으로 비행기 추적 사이트가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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