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 혐의' 한덕수·최상목·이상민 출국금지…수사 탄력

기사등록 2025/05/27 14:58:23

이상민 전 장관, 출국금지 연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05.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내란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달 중순 내란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찬가지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내린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세 사람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계엄 관련 문건을 전달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기존 진술이 최근 확보한 서울 용산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와 다른 점을 포착해 전날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과 문건 수령 상황이 진술과 다르다고 보고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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