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B2B 의료 관광 상담회, 40만 명 대상 현장 상담·K-뷰티 체험 등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Korea Health&Beauty Festa)를 처음 개최했다.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과 함께 한국의 헬스 케어와 뷰티 관광 매력을 중동에 알리기 위해 이를 열었다.
쿠웨이트는 걸프 협력 이사회(GCC) 회원국 중 대표적인 산유국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고, 장기 체류 비중이 큰 고부가 관광 시장이다. 올해 쿠웨이트 방한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27% 이상 증가했다. 의료 관광객은 주로 피부과, 한방 통합,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 과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행사 첫날 쿠웨이트시티 주메이라 호텔에서는 'B2B 의료 관광 상담회'가 마련됐다. 양국에서 의료 기관, 정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관광공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의료 관광 콘텐츠와 뷰티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쿠웨이트 출신 여행 인플루언서 노라 알야이쉬가 지난해 방한해 경험한 의료 서비스를 소개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쿠웨이트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더 에비뉴'에서 4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방한 판촉전이 거행했다.
관광공사는 국내 대표 병원, 유치 사업자 15개사와 함께 현장 상담을 벌였다. 퍼스널 컬러 컨설팅, AI 피부 관리, 네일 아트 등 'K-뷰티'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이 행사를 통해 상담 2481건이 이뤄졌다. 계약 및 업무 협약은 189건이 성사해 약 30억원 규모 매출이 기대된다.
관광공사 이영근 국제관광마케팅지원실장은 "중동 방한객의 인당 소비 지출액은 3637달러다. 전체 평균 대비 70%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다"며 "이번 페스타는 최근 중동 여성들의 사회 활동 확산 속에서 열린 첫 의료·뷰티 복합 행사다. 의료 관광 패러다임이 기존 중증 환자 중심에서 여성 피부 미용 등 경증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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