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노후도 97%…지형순응형 주거단지 조성
천호동 214-19번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방배임광3차아파트 최고 29층, 379가구 재건축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고 건축물의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주거지역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후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지상 24층 전체 6개동, 총 262세대(공공임대주택 40세대 포함)로 계획해 지형순응형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강동구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천일초등학교·고분다리 전통시장과 인접해 있는 양호한 입지에 위치한, 노후 저층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 서민 주거지역이다. 당초 지지부진한 재개발사업 추진 중 신속통합기획으로 전환,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정비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했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이 개선됐으며, 11개동, 지상 23층, 지하 2층, 총 643세대(공공임대주택 114세대 포함)로 계획했다.
단지 내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친화적 열린 단지가 조성되며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돌봄 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배치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의 주민복리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아울러 서초구 방배임광3차아파트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9층 이하로 공동주택 379세대(공공주택 4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된다.
방배역(2호선) 인근에 위치하고 우면산, 매봉재산, 방배근린공원이 감싸고 있는 주거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통해 이번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지 북측 방배로2길 확폭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계획했으며,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보행 연결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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