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이 의원 학력 관련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로부터 "하버드대 졸업생이 맞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학력을 허위 기재했다는 혐의(허위사실공표)로 고발 당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관련 수사를 벌여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미 법무부에 형사사법 공조요청을 했다. 미 법무부는 최근 경찰에 하버드대는 사립기관으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에 경찰은 불송치 결정한 사건이지만 하버드대에 문의해 답변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버드대 측이 보낸 공식 문서에는 "이 의원이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과 경제학(Economics)을 복합 전공(조인트 컨센트레이션·Joint Concentration) 형태로 전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공동 전공했고, 학사 학위를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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