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 미국법인(APUS)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상장 진행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APUS는 상장을 위해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심사청구서 수정본(S-1/A)을 수차례 제출하고, NYSE, SEC와 최종 상장 승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또 미국 증권시장 상장에 필요한 금융산업규제청(FINRA) 승인도 완료했으며 NYSE의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에 APUS 분산(Public Floating)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보유 주식 일부를 78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APUS는 이번 미국 NYSE 아메리칸 상장 진행 승인 이후 오는 11일부터 450만주의 신주발행을 위해 1800만달러(약 260억원) 이상 규모(주당 가격 4~5달러)로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IPO(기업공개)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IPO가 완료될 경우 최소 800억~1000억원 규모의 시장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IPO가 완료될 경우 APU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목적 설립 법인 중 국내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사례가 된다"며 "올해는 인스코비 그룹 바이오 글로벌 사업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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