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66.2㎝ 눈' 제주 산간도로 통제…"진입 불가·버스 우회"

기사등록 2025/01/08 21:34:23 최종수정 2025/01/08 23:34:24

시간당 3~5㎝씩 쌓여…"아침까지 이어져"

5.16·1100도로 막혀…"버스 평화로 우회"

[제주=뉴시스] 8일 오후 제주 한라산을 통과하는 주요 산간도로가 폭설로 통제됐다. 사진은 한라산 성판악 입구 CCTV 화면. (사진=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제공) 2025.01.0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제주 산지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다. 버스도 우회한다.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5·16도로와 1100도로가 통제됐다.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 착용 여부를 떠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도는 오후 9시께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1100도로, 516도로)노선버스는 평화로 우회 예정"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시간당 3~5㎝ 눈이 쌓이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한라산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66.2㎝ ▲사제비 58.4㎝ ▲남벽 18.3㎝ ▲어리목 11.4㎝ 등이다.

최근 한 시간동안 산지에 새롭게 쌓인 눈(신적설량)은 3.8~4.3㎝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9일 새벽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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