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남자 79명, 여자 77명, 확인 불가 11명
국토부, 내년 1월1일까지 사고 활주로 폐쇄
크리스마스·연휴 맞아 태국 방콕 패키지 여행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확인된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1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자 79명, 여자 77명, 확인 불가 11명이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인원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전원이 한국인이며 연령대는 3세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들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태국 방콕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남녀 승무원 2명뿐이다. 이들은 사고 당시 기체 꼬리 쪽에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승무원 1명은 구조 후 목포중앙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서울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당국은 남은 실종자 12명에 대해 수색을 진행 중이나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내년 1월1일까지 사고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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