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TV 조선에 따르면, 이경실은 내년 1월6일 돌아오는 가족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과 함께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다.
손수아는 "3년 전쯤에 제 동생이 아기 아빠가 됐다. 동생과 엄마가 1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냈다"라며 가족사를 털어놨다.
실제로 손보승은 스물 세 살 어린 나이에 혼전 임신 소식을 알렸고, 현재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경실은 "군대도 안 간 아들이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그냥 까마득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의 화합을 위해 큰딸 손수아가 모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손보승이 혼전 임신이 아닌 "23세에 혼인신고할게요"라고 말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 같냐는 질문을 하자 이경실은 "지금 그 얘기 할 타이밍이 아니다.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 않냐"고 분노했다.
몇 마디를 채 나누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감정은 격앙됐고, 서로가 하고 싶은 말만 내뱉었다.
결국 이경실은 "임신했을 때 네가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라며 아들을 몰아세웠다. 손보승은 "나는 실수를 한 건 아냐"라며 받아쳤다.
제작진은 "계속되는 답답한 상황에 화해의 장을 마련한 딸 손수아도 그저 한숨만 내쉬었고, 분위기는 얼음장같이 차가워져만 갔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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