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韓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타전…"정치적 격변 이어져"

기사등록 2024/12/27 17:28:59 최종수정 2024/12/27 21:30:23

AP, BBC 등 외신 탄핵안 가결 신속 보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 투표 종료를 선언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24.12.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는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AP통신 등은 이날 오후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는 "국회를 장악한 야당이 표결을 통해 한 권한대행을 탄핵했다"고 보도했고, 중국 신화통신도 비슷한 내용을 속보로 내보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입법부가 헌법 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 권한대행을 탄핵했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시작된 정치적 격변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의회가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한 데 이어 한 권한대행도 탄핵했다"며 홈페이지 상단에 기사를 배치했다.

BBC도 속보를 통해 "한국이 윤 대통령을 탄핵한 지 2주 만에 표결로 한 권한대행을 탄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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