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권관측소, "산악지대 터널 시설들 집중 공격"
14일 하루에만 24회 ..시리아 전국 13주에 걸쳐 공습
국제사회와 아랍국가들, "시리아주권 존중하라" 촉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4일 (현지시간) 시리아 국내 군사시설들에 대한 폭격을 더욱 강화해서 이 날 하루 동안 24회나 타격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발표했다.
이 전쟁 감시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목표지역, 특히 시리아군이 산악지대의 산기슭을 파고 시설물들을 설치한 터널 스타일의 기지들을 집중 공격했다.
최근의 공습은 8일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가 무너진 이후 지금까지 시리아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총 426회나 될 정도로 더욱 격화하고 있다. 이번 작전은 시리아 국내의 13개 주 전체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이스라엘군 장교들도 최근 시리아 전국의 군사 자산을 목표로 공습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공습의 목표가 "시리아군 무기들이 테러분자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시리아내 군사 작전은 주변 아랍국가들의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에게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하라는 요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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