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폭설에 항공기 이착륙 비상…인천공항 여객기 34편 결항

기사등록 2024/11/27 10:03:16 최종수정 2024/11/27 10:31:54

기상 결항 1편·지연 10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4.11.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수도권에 내려진 대설특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도 비상이 걸렸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219편이 운항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에 내린 눈으로 37편의 여객기가 결항됐고, 162편이 지연됐다.

다만 공사는 이날 기상(강설)으로 인한 결항은 1편 지연은 10편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항공사의 사전결항인 셈이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전북 동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에 내리는 눈 또는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28일까지 이어지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 경상권에서는 이날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남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경기 남부 내륙, 북동 내륙, 강원 내륙, 강원 북부 산지, 제주도 산지 5~15㎝(많은 곳 강원 중·남부 내륙, 강원 북부 산지 20㎝ 이상) ▲충북, 경북 북동 산지 5~10㎝(많은 곳 충북 북부 15㎝ 이상) ▲전북 동부 3~10㎝(많은 곳 15㎝ 이상)▲서울·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서 내륙 3~8㎝(많은 곳 10㎝ 이상) ▲서해5도, 전남 동북 내륙, 경북 북동 내륙, 경북 중북부 내륙 1~5㎝ ▲대전·세종·충남,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2~7㎝ ▲전북 서부 1~3㎝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제주도 5~30㎜ ▲서울·인천·경기, 서해 5도, 광주·전남 5~20㎜ ▲강원 동해안 5~10㎜ ▲부산·울산·경남(서부 내륙 제외) 1㎜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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