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지역 대설경보…강원 곳곳서 10㎝ 안팎 눈 내려

기사등록 2024/11/27 08:21:25
[춘천=뉴시스]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4.11.27. jhope@newsis.com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대부분지역에 대설경보·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춘천과 강릉에서 첫눈이 내렸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일이 늦어고 평년보다는 10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6시4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변경된 홍천지역은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한편 강릉과 춘천에서 지난해보다는 10일 늦게 평년보다는 10일 빨리 첫눈이 관측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최심신적설 현황은 서석(홍천) 18㎝, 대화(평창) 12.7㎝, 남산(춘천) 11.8㎝, 청일(횡성) 11㎝, 사내(화천) 9.9㎝, 치악산(원주) 8.4㎝ 등이다.

또 미시령 11.2㎝, 향로봉 7.6㎝, 조침령 6.2㎝, 강릉성산 5.3㎝, 진부령 5.3㎝, 구룡령 5.1㎝, 강릉왕산 4.8㎝, 내면(홍천) 4.7㎝, 대관령 4.5㎝, 삽당령 3.2㎝가 내렸다.

기상청은 28일까지 강원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북부내륙.산지와 중.북부동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중.남부내륙.산지와 남부동해안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내린 눈은 무거운 눈"이라며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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