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고 깨지고"…강풍 몰아친 경기도, 피해 48건 속출
기사등록 2024/11/26 17:56:10
최종수정 2024/11/26 21:16:16
건축 자재 날려 시민 부상, 전철 입간판이 버스 충격키도
[성남=뉴시스]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3번 출구 앞 전철 간판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버스를 강타, 7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설물 관련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에서는 모두 48건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2명의 부상자도 나왔다.
이날 오후 4시 시흥시 정왕동 한 공사 현장에 있던 단열재가 강풍에 날려 인근에 있던 시민 A(40대)씨를 가격했다. A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48분에는 성남시 수정구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3번 출구 입간판이 바람에 날려 마을버스 오른쪽 유리를 충격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B(70대·여)씨가 열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이외에도 유리창 깨짐, 간판 낙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성남=뉴시스]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3번 출구 앞 전철 간판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버스를 강타, 7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소방은 소방관 197명, 장비 50대 등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27일 0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전체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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