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농무장관에 정책고문 출신 롤린스 지명 예상"

기사등록 2024/11/24 04:28:01 최종수정 2024/11/24 06:26:15

WSJ 보도…트럼프 1기 정책고문 출신, 농산품 관세 등 과업

[매디슨스퀘어가든=AP/뉴시스]트럼프 1기 정책고문 출신인 브룩 롤린스가 2기 농무장관에 지명되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롤린스가 지난 10월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1.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농무장관에 1기 정책고문 출신 브룩 롤린스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롤린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국자들이 주로 모인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대표다. 트럼프 당선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당초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이 자리는 선거캠프를 이끈 수지 와일스가 꿰찼다.

트럼프 1기 시절 국내정치위원회를 이끈 롤린스는 텍사스 출신으로, 보수 성향 텍사스공공정책재단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농무장관으로 인준되면 트럼프 2기에서 농산품 대상 관세 부과 논의 등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당초 상원의원 출신 여성 기업가인 켈리 로플러를 농무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재 농업개발 학위가 있는 롤린스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농무장관 후보가 발표되면 이제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남은 요직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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