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배제 됐다 복귀·병가 논란 빚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음주운전이 적발돼 정직 징계를 받았다 복귀한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강 선임행정관은 최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지난달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7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져 직무배제됐다.
이어 9월 인사혁신처에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는데, 11월 초 징계 기간이 끝난 뒤 대통령실에 복귀해 논란이 일었다.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강 선임행정관에 대해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좀 정리되지 않겠나 한다"고 밝혀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과 내각 쇄신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강 선임행정관 사의 표명으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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