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흙의 보전과 관리에 행정력 집중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땅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을 위한 시책으로 '볏짚 환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볏짚 환원은 양질의 유기물과 질소·인산·칼리·규산·석회 등 식물양분을 흙에 되돌려 주어 작물 생육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토양 내 떼알구조를 만들어 통기성·배수성을 좋게 해 토양 물리성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근본'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볏짚 환원이 농업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농토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위해 무분별한 토양 사용을 줄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기술 지도해 농업인들이 흙 살리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근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흙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농토 배양 기술이 지속 가능 농업의 핵심"이라며 "2~3년 주기로 볏짚을 논에 환원하고 볏짚을 수거한 논에는 녹비작물을 재배해 부족한 유기물을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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