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 '소방관 삼촌' 유튜브 운영
유튜브서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기부했습니다'로 밝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제2의 충주맨'으로 불리는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에 119만원을 기부했다.
나 소방교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방관 삼촌' 유튜브 채널에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기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오피셜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나 소방교는 "지난달 26일에 21회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이 있었다"며 "추모식의 그 의미를 담아 굿즈 판매액 51만7000원에 사비를 보태어 총 119만원 기부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소방 조직이 국민에게 사랑받게 된 이유가 선배 소방관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만큼 순직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더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나 소방교는 지난 9월21~23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 손수 제작한 키링 굿즈를 판매했다.
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 소방교는 지난 2021년 유튜브를 시작, 슬링백 춤을 추다가 미끄러지는 영상으로 빙판길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등 여러 콘텐츠를 올려 '제2의 충주맨'으로 불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