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日정부, 해리스·트럼프 양 진영 모두와 관계 구축"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미일 동맹 중요성은 변함없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6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 대선에 대해 "일미(미일) 동맹 중요성은 미국에서도 당파를 넘어선 공통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미 동맹은 외교안보 정책 기축이다"며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점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기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가능한 빨리 정상 및 고위급 회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일 오전(한국시간)부터 시작된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일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을 표명할지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NHK는 "(일본) 정부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어느 쪽의 진영과도 관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대선) 결과 판명 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와 전화 회담을 조정하는 등 신속하게 차기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미 CNN이 5일(현지시각) 발표한 초기 출구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6%로 트럼프 전 대통령(42%)를 4% 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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