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6일 하이브에 대해 "내년 풍부한 모멘텀에 힘입어 가시적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BTS 완전체 신보가 발매되고 2026년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음반, 음원, 공연 등 직접 매출은 물론 팬클럽, 굿즈(MD) 등 간접 매출까지 즉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데뷔 1~2년차인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캣츠아이의 팬덤 확보에 따른 수익 구간 진입은 전사 수익성에 긍정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위버스 유료화에 따른 수익 창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프라이빗메시지(DM)은 3월부터, 앱 내 광고 송출은 9월부터, 멤버십은 12월부터 순차 도입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캣츠아이의 데뷔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이브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5278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54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림픽 영향으로 평년 대비 신보 발매가 저조했으나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등 저연차 중심의 음반 판매량 순성장세에 TXT의 공연, MD 흥행이 더해진 효과"라고 풀이했다.
이어 "4분기 반영될 주요 신보는 세븐틴, 엔하이픈, TXT, BTS 진, TWS, 아일릿이 있다"며 "위버스 광고와 DM, 멤버십 배출 개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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