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사망자 총 2412명, 부상자 1만1285명

기사등록 2024/10/18 06:42:12 최종수정 2024/10/18 09:06:16

레바논 정부, 지난해 10월8일~올 10월 16일 집계 발표

이군 폭격 1만246회..가자전쟁과 헤즈볼라 공격도 격화

[아이토=AP/뉴시스] 10월15일 레바논 아이토 마을에서 레바논 적십자 구호대원과 민방위대원들이 전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희생자 유해를 수습하고 있다. 2024.10.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에서 지난 해 10월 8일부터 올 해 10월 16일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412명에 달하며, 부상자는 1만 1285명 발생했다고 레바논 장관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은 바로 전 날인 10월 16일 하루에만 레바논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45명이며, 부상자는 179명이라고 레바논 정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날 24시간 동안에 레바논 전국 각지에서 이스라엘군은 총 96차례의 폭격과  미사일 등의 포 공격을 했다.  이를 포함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침공"을 시작한 이후의 폭격과 포격 횟수는 총 1만246회에 달한다.

레바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레바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은 피난민이 되었다.  피난민들 사이에는 전염병이 퍼질 위험도 높아졌다고 정부는 밝혔다.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에서 10월 15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2024.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레바논 정부의  '위기대응 작전을 위한 전국 협력위원회'가  각 부처별로 임무를 배정해서 전국 여러 주에 피난민 수용시설과 방공호 등을 추가로 건설 중이라고 정부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9월 말 부터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격전을 벌이면서 레바논 전국에 무차별 공습과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역시 확대 되면서, 휴전의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