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시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세종대(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생동감 넘치는 색과 터치로 생명력을 표현하는 정일영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일영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오랫동안 자연을 탐구해 온 작가는 가장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인 풍경을 다루지만, 그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다.
작가의 성찰을 거쳐 대상을 익히고 내면으로 들어가고자 하며 무수히 많은 붓질을 여러 차례 반복해 긴 시간 공을 들여 표현한다.
높은 채도의 요동치는 색과 붓질들로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성한 정일영 작가는 겹겹이 쌓인 붓질로 드러나는 형상들로 대상 전체가 어우러져 형성하는 감성에 집중한다.
자연과 존재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어 작가만의 고유한 조형 언어를 찾아가고 있다.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걸어 들어 가다'라는 주제로 자연을 향한 작가의 성찰과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화면에 고정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풍경의 이미지들은 자연의 강력한 생명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향한 진심 어린 작가의 시선을 통해 예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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