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거부하고 친구들과 스웨덴 휴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스웨덴 휴가 중 강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스웨덴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음바페는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불편을 기색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음바페가 스웨덴 호텔에서 발생한 강간과 성희롱 사건의 피고인이며 경찰 조사 대상이다"라며 스웨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스웨덴 현지 매체 엑스프레센은 "레알 마드리드의 한 선수가 강간과 성희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 선수가 바로 음바페"라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지난 주말 친구들과 스웨덴 스톡홀름 도시 중심부 호텔에 묵으며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겼다. 파티는 목요일에서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목요일 밤 스톡홀름의 한 레스토랑을 방문한 후, 'V'라는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며 "클럽에서 나온 뒤, 일행과 함께 검은 색 밴을 타고 호텔로 돌아간 것이 포착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때(목요일) 성범죄 혐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틀 후에 범죄 혐의가 경찰에 신고됐다"며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이 사건은 검찰로 회부됐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혐의를 부인했다. 14일 음바페는 자신의 X 계정에 자신의 강간 혐의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고 "가짜 뉴스"라 적었다.
음바페 측은 AFP를 통해 "이러한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며 무책임하다. 그들의 보도를 용납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이미지를 무너뜨리려는 행위를 끝내기 위해 그리고 반복적인 도덕적 괴롭힘과 명예 훼손에 관련된 모든 사람과 언론을 기소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음바페는 성범죄가 아닌 프랑스 축구협회와 축구 대표팀 차출 문제로도 논란이 발생한 상황이다.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나서면서도 이스라엘, 벨기에와의 국가대표팀 경기에는 부상 회복을 이유로 소집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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