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 "조건 없는 비핵화 대화 준비돼 있다"

기사등록 2024/10/15 06:12:08 최종수정 2024/10/15 06:48:16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메시지에서 강조

[뉴욕=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3일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조건없는 핵대화 의사를 밝혔다. 2024.10.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비핵화를 위한 조건 없는 대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반핵 단체인 니혼 히단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성명에서 “핵무기를 다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알린 역사적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을 미국을 대표해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영원히 핵무기를 세상에서 없앨 수 있는 날을 향해 계속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미국은 핵 위협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 중국,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북한에 전제 조건 없는 비핵화 대화를 제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임기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밝혀온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은 핵 개발이 자위권 수단이라며 핵 문제를 두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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