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AI시대 대비 조직개편"

기사등록 2024/09/28 07:50:00
[서울=뉴시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사진=문정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화 분야 정보화를 지원하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조직을 새로 꾸릴 방침이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직개편 때 AI 관련 부서를 만들 계획"이라며 "신규 인력 채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취임 후 전 직원에 챗GPT 유료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챗GPT 놀이터'를 개설했다"며 "챗GPT를 친근하게 가지고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과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문체부 및 소속기관의 지능정보화 추진체계 지원 ▲문화정보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및 관리·운영 ▲문화 분야 빅데이터 및 공공데이터의 관리·활용 ▲문화정보자원의 통합 관리 및 운영 지원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활성화 등을 임무로 하는 기관이다.

지난 6월 취임한 정 원장은 "문화 분야에서는 문정원이 정보화 관련해서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적극행정을 앞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공간에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왜곡이 심각해 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문체부와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우리 정보를 검색하면 중국이나 일본, 미국 정보가 나오는 식으로 왜곡이 심하다"며 "문체부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도 정보화 기관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알면 유익할 많은 정보가 문화포털에 있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책, 신문, 영화에서 수영장과 체력단련장까지 점차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문화비 소득공제 등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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