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앓는 학생 사라졌어요"…가슴 졸인 1시간(영상)

기사등록 2024/09/28 07:20:00 최종수정 2024/09/28 07:45:19
[서울=뉴시스] 실종 장애아동이 경찰의 신속한 수색 덕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실종 장애아동이 경찰의 신속한 수색 덕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6일 유튜브 '서울경찰'에는 '교문 밖으로 사라진 초등생 인근 경찰서와 합동 수색, 가족 품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시간 빨간 티셔츠를 입은 남학생이 홀로 교문 밖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112에 돌연 "학생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알고 보니 해당 아동은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는 12세 초등학생으로, 학생이 교문 밖으로 나간 사이 선생님이 신고한 것이었다.

이 아동은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고 있어 수색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관할 경찰서와 인근 경찰서 모두 가세해 아동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다.

1시간가량 인근을 꼼꼼히 수색하던 경찰은 위험하게 차도를 걷던 아동을 극적으로 발견했다.

경찰은 아이를 차에 태운 뒤, 길을 잃어 놀랐을 아이를 진정시키며 함께 지구대로 이동했다.

아동은 부모님에게 무사히 인계됐고, 감사 인사를 하며 활짝 웃은 채 지구대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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