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경합주 조사…해리스 42% vs 트럼프 40%
전국 조사선 42% vs 37%…평균 트럼프 0.2%p↑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대선이 약 3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8일(현지시각)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등 7개 경합주 등록 유권자 42%가 해리스에, 40%는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선 트럼프가 45%, 해리스가 44%로 나타났다. 6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71%)과 공화당(73%) 응답률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경합주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52%)과 이민 문제(32%)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24%는 정치적 극단주의와 양극화가, 21%는 범죄·총기 문제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민(+13%포인트)과 전쟁 및 해외 분쟁(+9%포인트), 범죄·부패(+5%포인트)에선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더 잘한다고 인식했다. 의료(+9%포인트)는 해리스가 더 우위에 있다고 답했다.
정치적 극단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대응을 가장 잘 수행할 것이라는 비율은 35% 동률이었다.
후보별 이미지에서 해리스는 지적(+8%포인트), 도덕적(+18%포인트), 배려하는(+4%포인트) 인물로 인식됐다. 트럼프는 이상한(+16%포인트), 애국자(+12%포인트), 용감한(+5%포인트), 게으른(+4%포인트) 후보라는 평가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18세 이상 성인 20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다.
한편 지난 2~7일 미 전역 성인 2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42% 대 37%로 트럼프를 5%p 차이로 앞섰다. 오차범위 약 ±3%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디시전데스크HQ가 집계한 109개 여론조사 평균에선 트럼프가 47.4%로 해리스(47.2%)를 0.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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