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기준(한국시각)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합계 28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1개·8위), 2020 도쿄 대회(20개·16위)를 넘어섰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로 설정했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가장 적은 인원수의 선수단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 수를 훌쩍 넘어섰다.
세계 최강인 양궁은 금메달 5개를 수확하며 전 종목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사격에서 깜짝 금메달 3개를 캤다. '효자 종목' 펜싱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안세영이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금맥을 이었다.
대회 폐막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한국은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로 종합 5위에 올랐던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9일에는 서건우가 태권도 남자 80㎏급에 출전해 금맥을 잇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67㎏초과급 은메달을 딴 이다빈이 10일 같은 체급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다.
도쿄 대회 결선 8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을 노린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역시 사상 첫 금메달을 겨냥한다.
신유빈(대한항공),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10일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우상혁이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 한국 육상 트랙·필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같은 날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은 역도 여자 81㎏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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