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생열 활성화' 노후 지열설비 교체…최대 2억 지원

기사등록 2024/07/30 11:15:00 최종수정 2024/07/30 14:24:51

지열 설비 구축한 서울 소재 건축물, 공동주택 등 대상

히트펌프, 순환펌프 등 지열설비 교체비 70%까지 지원

서울시청. (사진=뉴시스 DB).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재생열 활성화를 위해 민간 건물의 노후 지열설비 교체 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서울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지열 냉난방 설치 사업장의 노후 설비 교체 교체·수리 지원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왔고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민간건물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지열 설비를 구축한 서울시 소재 건축물 소유주나 공동주택의 입주자 대표회의로 교체 대상 설비의 노후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히트펌프, 순환펌프 등 지열설비 교체비용의 70%까지 최대 2억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최적화된 설비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열 컨설팅 자문단의 기술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5년 간 운영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열 설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신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등기)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 내(seoul.go.kr) 고시·공고와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연말까지 민간 지열설비 효율개선 지원 사업을 완료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분석해 민간부분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철웅 녹색에너지과장은 "시설 노후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줄여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건축주와 입주자대표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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