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현대리바트가 수제 가구·공예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국내 경쟁력 있는 공방들의 판로와 인지도 확대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 내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 전문관 '리바트 공방'을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가구 기업 중 수제 가구 공방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리바트 공방에서는 현대리바트가 직접 큐레이션 한 전국 가구 장인과 수공예품 작가들의 공방 10곳이 소개된다. 각 공방의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 인터뷰 영상을 담은 웹 매거진 형식의 소개 페이지도 갖췄다.

현대리바트는 전국 공방 50여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품질과 디자인 독창성, 체험 수업 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전통 공예품인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구에 접목한 '김영준 나전칠기 미술관' ▲월넛 원목을 활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목공예 클래스를 진행하는 '호작담' ▲목공과 자개를 결합한 방식으로 소품과 소가구를 만드는 '소목소복'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리바트는 각 공방의 주요 상품 60여개 품목을 리바트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을 론칭해 원목을 활용한 침대·소파·협탁 등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소형 가구나 수공예품으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대리바트는 경쟁력 있는 공방을 지속 발굴해, 연내 리바트 공방 입점 공방 수를 2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공방 작가와의 협업으로 상품 가치가 높은 디자인의 상품을 가구 생산라인을 활용해 양산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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