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등 IP4와 정상회담…5개국 외교장관회의 개최키로

기사등록 2024/07/12 02:00:48 최종수정 2024/07/12 02:32:51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5개국 정상간 회담

"北 무기이전 강력 규탄…북러 협력 우려"

한미, 별도 정상회담…"워싱턴 선언 재확인"

[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왼쪽 두번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왼쪽 네번째)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오른쪽)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왼쪽)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동에 앞서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2. myjs@newsis.com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과 별도 회담을 진행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2박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4개국(IP4) 정상들을 마주했다.

5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방위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용기있는 지지를 환영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북한과 중국이 공동의 안보 위협이란 점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지도자들은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이전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 군사경제협력 증가에 대해서도 중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 방위산업기반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두고 공통의 우려를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안보에 대한 IP4의 기여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5개국 정상들은 향후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추가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5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뜻을 모았다.

[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2. myjs@newsis.com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날 오전 별도 양자회담을 개최했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이드라인 서명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정상은 "워싱턴 선언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한 대응을 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능력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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