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 구공탄시장이 '전통시장·상점가 육성 강원도 공모'에 선정돼 고한의 밤을 밝힐 주말야시장을 운영한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정식 운영한다.

'야생화 축제' 기간에도 야시장은 상시 운영한다. '구공탄맥주축제·체험존'은 내달 1일부터 4일 간 구공탄야시장과 함께 진행된다.

고한구공탄시장은 최근 재래전통시장 모습에서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변 경관 및 내부 리모델링 등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야생화마을에서 고한의 밤을 밝히다' 슬로건을 내세운 행사는 먹거리와 문화놀이터, SNS 이벤트, 노래자랑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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