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당한 요구 수용 안되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기사등록 2024/06/18 16:18:36
최종수정 2024/06/18 20:46:53
'전국의사총궐기대회' 폐회사서 무기한 휴진 언급
"의대증원·필수의료 패키지·전공의 등 탄압 멈춰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주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06.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료계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임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서 폐회사를 통해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자들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수십년 간의 관치주의, 후진의료에서 전문가주의, 선진의료로 진정한 대변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진정한 의료 정상화와 전문가주의 선진의료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 투쟁의 길에 의협이 가장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주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06.18. bluesoda@newsis.com 이어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나락으로 덜어뜨리는 의대 정원 증원, 의료농단 패키지(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 등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힘을 모아 의료를 반드시 살려내자"고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전공의들을, 이 땅의 모든 의사들을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