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찬성 58% 반대 36%[NBS]

기사등록 2024/05/30 12:12:00 최종수정 2024/05/30 13:14:52

노인 기준 연령 만 70세로 상향…찬성 59% 반대 38%

근로자 법정 정년 만 65세로 연장…찬성 86% 반대 11%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대통령 임기 개헌 조사에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8%로 '동의하지 않는다(36%)' 응답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각각 72%, 74%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46%)과 반대(48%)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 분석에선 중도층 가운데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한 찬성 응답(57%)이 반대 응답(38%)보다 우세했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도 찬성 여론이 각각 73%, 50%로 개헌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상향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은 59%로 반대 의견(38%)에 비해 높았다. 18~29세 청년층부터 70세 이상 고연령층까지 찬성 여론이 더 우세했다. 이런 가운데 연령대가 높을수록 찬성 의견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현재 만 60세인 근로자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만 65세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은 86%로 반대(11%) 응답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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