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업종 1위는 자동차
예탁원에 따르면 시장별 지급액은 유가증권시장 법인(575개사)이 27조4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법인(611개사)은 1조99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는 전년 대비 18.7% 상승해 배당금 역시 4.2% 늘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가 상승(27.6%)한 것과 달리 배당금은 7.5% 감소했다.
업종별 배당금 지급은 자동차용 엔진·자동차 제조업이 4조4083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지주회사 3조7384억원, 반도체 제조업이 3조3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2조4530억원), 현대차(2조2129억원), 기아(2조1942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6802억원), 삼성생명보험(6644억원), KB금융지주(5870억원) LG(4837억원), KT(4830억원), HMM(4823억원), 우리금융지주(4812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리노공업(455억원), SM엔터테인먼트(281억원), 골프존(276억원), 코엔텍(243억원), 메가스터디교육(232억원) 등 순으로 주주에게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 유가증권시장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는 총 10조7219억원을 배당해 배당총액의 39%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는 배당총액의 12.3%인 2441억원을 배당했다.
유형별로는 국내법인이 11조3266억원(38.4%)으로 전년 대비 4788억원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배당금 수령 비율을 차지했다. 외국인은 9조3433억원(31.7%)을, 국내개인은 8조8012억원(29.9%)으로 뒤따랐다.
연령별로는 국내개인 주주 중 50~60대가 배당금 지급액의 절반 이상(57.3%)을 수령했다. 이 중 50대가 2조8215억원(32.1%)으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조2201억원(25.2%), 70대 이상이 1조7497억원(19.9%), 40대가 1조3504억원(15.3%) 순이었다.
외국인 주주 배당금 현황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회사 1186개사로 전년 대비 16곳이 늘어났다. 총액은 전년 대비 3198억원 오른 9조3433억원을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총 외국인 배당금 대비 42.5%인 3조9718억원을 받았고, 영국(8408억원), 싱가포르(5783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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