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참모총장, 1시간20분간 조문·유족대화
'인권센터 가혹행위 규정' 질문 묵묵부답
[전남=뉴시스]김혜인 기자 = 군기훈련 중 숨진 훈련병의 빈소를 찾은 박안수 참모총장이 28일 "인권센터가 가혹행위로 규정한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상경했다.
박 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군기훈련 중 숨진 훈련병의 빈소가 마련된 전남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했다.
박 참모총장은 김진익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과 함께 유족을 만나 대화한 뒤 1시간 20여분 만에 빈소를 나왔다.
박 참모총장은 '인권센터에서 가혹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동의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육군버스에 올라 상경했다.
이날 박 참모총장이 빈소를 찾기 전 최병옥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도 숨진 훈련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인제 소재 모 부대에서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 중 쓰러졌다. 이 훈련병은 민간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 25일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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