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 라파 작전 논의 2차 회담…이견 여전한 듯

기사등록 2024/04/19 06:45:29 최종수정 2024/04/19 07:02:52

미·이스라엘 2차 전략협의그룹 협의 진행

美, 라파 작전 우려 표명…후속 논의 합의

[라파=AP/뉴시스]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지역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의 대안 협의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각) 두번째 회담을 진행했으나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거용 건물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04.1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지역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의 대안 협의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각) 두번째 회담을 진행했으나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 인사들과 전략협의그룹(SCG)를 진행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1일 첫 회의 이후 약 2주 만에 열린 두번째 회의다.

당초 양측은 지난주 대면 형식으로 2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가까스로 이날 두번째 협의에 나섰으나, 계획대로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진행했다.

양측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일련의 문제를 협의하고, 이날 미국 정부가 발표한 대이란 제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라파에서 하마스를 패배시킨다는 공감대 하에 미국은 라파에서의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하고 SCG가 감독하는 전문가들간 후속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참가자들은 조만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를 위해 라파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계획 중이다.

 미국은 난민이 밀집한 라파에서 군사작전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없이 하마스 제거가 어렵다며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예정된 날짜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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