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문백면 구산동리 농다리 일원에서 열 축제의 주제는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다.
군 관계자는 "매년 5월 말 개최하던 축제 시기를 올해 처음 4월로 앞당겼다"며 "5월 9~11일 진천에서 개최할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농다리 스토리움(옛 농다리전시관), 용고개 용 조형물, 미르 309(제2하늘다리)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다리 주변에서 개최할 10회 등용문축제와 연계해 상승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축제 첫날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농다리 점등식과 참숯 낙화놀이를 진행하고 둘째 날에는 레이크 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전통 줄타기 공연, 농다리 전국 가요제를 연다.
셋째 날에는 농다리 장사 씨름대회와 맨손 메기잡기대회, 물수제비 체험,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행사를 진행한다.
진천 농다리는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돌다리다.
상산지, 조선환여승람 등에는 '고려 초 임(林) 장군이 축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문에 '천년의 숨결' 또는 '천년의 신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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