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남부 시리아 공습으로 외국인 2명 피살"

기사등록 2024/03/13 08:53:30

전쟁감시기구 시리아 인권관측소 12일 발표

남부 쿠네이트라주 일대 폭격.. 신원 미확인

[다마스쿠스=AP/뉴시스] 1월 2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서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3월 12일에도 남부 국경지대 여러 곳을 폭격하는 등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2024.03.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남부 쿠네이트라주의 여러 곳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장한 외국인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전쟁 감시기구인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1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바논의 헤즈볼라, 또는 이란의 무장  단체들과 연관된 인물들로 믿고 있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이 날 공습은 쿠네이트라주의 시골지역인 칸 아르나베 북쪽에 위치한 텔 아흐마르 지역의 두 곳에 집중되었다고 인권관측소는 설명했다.

이 공습 직전에 이스라엘의 점령지 골란고원과 시리아 국경에 가까운 에인 알주리야 지역의 또 다른 곳 한 군데에도 이스라엘군이 직접 출격해서 공습을 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은 올해 들어 10여 차례나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등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몇 달째 계속하고 있다고 시리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공습은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골란 고원에서 발진한 것으로, 주로 다마스쿠스 교외의 여러 지역을 집중적으로 폭격해왔으며 최근에는 남쪽 국경지대를 집중 타격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공군의 방공망으로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기 때문에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물질적인 파괴와 손실만 보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피해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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