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서구갑 경선 예비후보로 확정
김명진 예비후보, 중앙당에 재심신청 입장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서구갑 경선 예비후보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던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확정됐다.
송 의원이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비명 공천 잔혹사'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송 의원이 감점 패널티를 수용하면서까지 경선에 참여하키로 해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7차 공천 심사 결과 단수공천 17곳, 경선지역 4곳을 발표했다.
서구갑은 송 의원과 조 전 부시장이 경선 예비후보로 확정됐고, 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박혜자 전 의원은 탈락했다.
서구갑은 별다른 이유 없이 경선 대진표 확정이 늦어진 데다, 현역 의원을 제외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까지 진행되면서 갖은 억측이 제기됐다.
특히 송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명계 찍어내기'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과거 성희롱 2차 가해 의혹으로 지난 1월 출마를 포기한 대표적 친명계 원외 인사 강위원 당 대표 정무특보가 최근 "호남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도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이날 공관위의 발표 이후 경선배제(컷오프)된 김명진 전 선임행정관은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경선 후보로 결정된 한 후보자의 도덕성 관련 혐의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향후 당의 선거에 치명적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는 선거구 8곳 중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3곳은 경선이 마무리됐으며, 4곳은 진행 중이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구을만 남았다. 동남을과 광산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선을 진행하고, 광산갑 26일 후보등록 후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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