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진서연이 클럽에서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진서연의 제주 힐링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진서연은 제주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울에 있는 내 친구들이 되게 부러워한다. 서울에 촬 영오면 애들 어떻게 하느냐고 하면 이웃 잘 만났다고 하며 부러워한다"고 했다.
진서연은 "서울에 촬영 가고 없어도 아이는 옆집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 먹고 잘 때 들어온다. 맨발로 옆집으로 간다"고 말하며 절친한 이 덕분에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다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진서연은 "저희 남편도 가서 먹고 그런다. 민망하다면서 "그만큼 너무 편하게 지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주도로 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저희 남편이 강남 8학군 출신이라 미친듯이 공부하면서 살았었다. 아이는 자연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가 진서연을 많이 닮았다고 하면서 "섬세하다. 제가 한숨을 쉬면 '엄마 숨을 왜 그렇게 쉬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안아준다. '왜 안냐'고 하면 '그냥 사랑하니까'라고 이야기 한다. 예쁜 말을 많이 한다"면서 "방 청소를 해놓고는 '누가 이렇게 했어?'라고 하면 '천사가 와서 하고 갔나봐'라고 이야기 한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진서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엄격하게 훈육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에게 만약 규칙을 어긴다면 '이 집에서 살 수 없다'고 이야기 해준다"고 고백했다.
또 진서연은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포기한 상태였다. 결혼한지 6년만에 아이를 가져서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독전' 촬영 다 끝내고 오픈하기 직전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 남편이 클럽 가는 걸 좋아해서 베를린에서 클럽에 갔었다. 맥주 마시자마자 속이 뒤집혔다. 그래서 (임신테스트기) 검사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했다. 두 번의 확인 끝에 남편에게 공개를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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